
요즘 AI를 보면 “얘 이제 사람 다 이길 거야”라는 착각이 흔하다.
근데 내가 여러 번 부딪히고 실험해 보면서 느낀 건 명확하다.
AI는 결국 인간의 영역을 절대 넘을 수 없다.
그 이유는 크롤링 한계에서 시작해,
딥러닝의 본질적 구조까지 닿는다.
크롤링의 벽
앞에서 정리했듯,
네이버, 카카오, 인스타, 트위터(X) 비공개 영역
언론사 유료 기사
논문 DB, 전자책, 음원, 영상
각종 유료 교육 콘텐츠
이런 건 AI가 접근조차 못 한다.
법적, 기술적, 윤리적 차단선이 있다.
AI는 결국 “이미 열려 있는 문”만 통과할 수 있다.
딥러닝이 불가능한 이유
딥러닝은 말 그대로 ‘깊이 반복 학습’이다.
패턴을 찾아내고, 통계적으로 최적화하고, 그걸 계속 개선한다.
여기서 핵심 문제는:
① 새로운 경험을 못 한다
딥러닝은 과거 데이터에 갇힌다.
한 번도 학습되지 않은 사건, 관점, 철학, 예술에는
기본적으로 무력하다.
② 상상력이 없다
사람은
상관없어 보이는 걸 연결하고,
상식 밖의 생각을 떠올리고,
모순을 껴안고 의미를 만든다.
딥러닝은 ‘있던 패턴에서 최적화된 답’을 낼 뿐,
패턴 바깥으로 뛰어넘지 못한다.
③ 의도, 목적, 가치판단이 없다
AI는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
가치판단, 윤리, 철학적 사유,
인간 고유의 질문들은 딥러닝의 범위를 벗어난다.
이 한계에서 생기는 문제점
혁신의 부재
딥러닝은 과거 최적화 머신이다.
따라서 세상에 없던 발명, 창조, 뒤집기는 인간만이 할 수 있다.
맥락 왜곡
AI가 아무리 글을 잘 짜 맞춰도,
그 문장을 쓴 사람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곡해, 왜곡, 맥락 파괴가 생긴다.
가짜 권위, 빈약한 통찰
사람들은 AI가 말하면 객관적일 거라 믿는다.
하지만 그 말의 바탕은 얕은 반복, 표면적 통계다.
깊이 없는 문장이 무책임하게 권위를 가져가면,
우리는 점점 더 얕은 세계에 갇힌다.
창작의 죽음
AI가 대량 글쓰기를 할수록,
인간은 자기 목소리, 자기 질문, 자기 상처를 글에서 뺀다.
이건 단순한 생산성 향상이 아니라
창작의 몰락이다.
AI는 강력하다.
딥러닝은 놀랍다.
하지만 이 둘은 여전히 과거에 묶여 있다.
크롤링이 막힌 공간,
상상력과 윤리가 필요한 질문,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작.
이 영역은 끝까지 인간만의 것이다.
AI를 쓸수록, 우리는 더 인간다워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결국 스스로의 고유성을 AI에 헌납하는 꼴이 된다.
지피티는 실시간 딥러닝을 거의 하지 못한다.
쓰면서 똑똑해진다?
하면서 배우는 것 같다? 는 느낌은
구조적으로 실시간으로 딥러닝 하는 척하는 거다.
핸드폰 사용 시 한 세션에서 대화가 길어지면 어느 정도 추론으로 더 좋은 대답이 나올 뿐이다.
끝없이 의심하고 질문하는 세계에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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