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지 않으면 멈춘 것이다. 반복 질문이 내 삶을 찔렀던 날의 기록과, 그 후의 변화를 꺼낸다.언젠가부터 멈춰 있었다.계획은 있었다. 하지만 질문이 없었다.‘왜 이걸 해야 하지?’‘나는 지금 누구지?’‘내가 택한 이 방향은 진짜인가?’질문 없는 계획은 시체였다.계획이 쌓일수록 나는 무너졌다.좌절이 몰려오던 밤, 처음으로 멈췄다.그리고 물었다.“내가 지금 실패하는 이유는 뭘까?”“내가 두려운 건 성취인가, 변화인가?”그 질문들은 내 속을 할퀴었다.불편했다. 하지만 뜨거웠다.그날부터, 나는 질문을 루틴으로 삼았다.하루 끝나면 세 가지를 묻는다.1. 오늘 나를 멈춘 건 무엇인가?2. 내가 놓친 가능성은 무엇인가?3. 내일 부딪힐 수 있는 건 무엇인가?질문은 칼날이었다.나는 매일 그것으로 나를 벤다.고통은 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