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은 등록했는데도 운동이 안 붙는 이유. 나도 그랬다. 루틴이 안 되는 건 의지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였다. 헬스장은 등록했다.운동도 몇 번은 나갔다.근데 어느 순간부터 또 안 가게 됐다.이유는 뻔했다. ‘내가 게을러서’.그렇게 스스로를 몰아붙였다.근데 진짜 이유는 그게 아니었다.루틴이 없었던 거다.운동이 습관이 되려면,그 운동이 들어갈 자리가 있어야 한다.시간표든, 하루 흐름이든,‘운동’이라는 단어가 얹힐 구조가 없었던 거다.그걸 몰랐다.그냥 등록하고, 알아서 가겠지 생각했다. 처음 바꾼 건 단 하나.운동 시간을 하루 중 같은 시간에 고정한 거였다.점심 전에 30분, 딱 그거 하나.루틴은 자리를 만들어주면자기 몸으로 붙는다.그 뒤로 중요한 건 운동의 강도보다‘시간 흐름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