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말하면, 나도 한때 AI를 맹신했다.
“얘는 세상 모든 걸 다 알겠지”, “이제 인간보다 훨씬 나은 답을 주겠지.”
그렇게 생각한 적 있다.
하지만 AI랑 작업하면서, 그리고 블로그 글을 쌓아가면서 깨달았다.
AI는 생각보다 모른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못 본다’.
내가 직접 느낀 한계
몇 번이나 AI에게 글을 시켜봤다.
처음엔 그럴싸했다.
근데 디테일에서 막힌다.
예를 들어, 국내 언론사 유료 기사, SNS 비공개 대화, 논문 전문,
전자책 속 문장 같은 건 절대 안 나온다.
질문하면 겉핥기 요약만 돌려주거나, 그럴듯한데 비어 있는 말을 한다.
그때 알았다.
아, 얘는 닿을 수 없는 영역이 많구나.
내가 찾아본 크롤링이 제한된 대표적 사이트
네이버, 카카오 블로그, 카페, 뉴스 유료 콘텐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X) 비공개 게시물
언론사 프리미엄 기사
논문 DB (예: JSTOR, DBpia)
전자책 플랫폼 (리디북스, 밀리의서재)
1. 저작권 보호
창작자 먹고 살 길 막을 순 없으니까.
2. 개인정보 보호
댓글, 후기에 전화번호, 주소, 주민번호가 섞여 있다.
3. 서버 과부하 방지
AI가 긁어가면 트래픽 터진다.
4. 수익 모델 유지
유료 콘텐츠 긁어가면 플랫폼은 바로 무너진다.
강력한 문제점들
① 반복된 정보만 되씹는다
AI는 이미 학습된 데이터 안에서만 돈다.
그래서 새로운 통찰, 실험, 혁신, 창작은 불가능하다.
② 허술한 검증, 가짜 정보 포함
공개 데이터라고 다 믿을 만한 건 아니다.
블로그 유언비어, SNS 루머, 낚시성 뉴스까지 섞여 학습된다.
③ 맥락, 뉘앙스, 감정 부재
AI는 표면적인 문장만 읽고,
그 안의 맥락, 인간 감정, 숨겨진 의미는 못 본다.
④ 책임 없는 생성
잘못된 정보, 인용 오류, 표절 유사물이 나와도
AI는 책임지지 않는다.
결국 인간이 뒤치다꺼리해야 한다.
AI는 강력한 도구지만, 완전하지 않다.
특히 닿을 수 없는 데이터가 많다는 걸 잊는 순간,
우린 위험해진다.
AI의 “모름”을 인정하지 않으면,
반복된 복사본, 얕은 통찰, 책임 없는 카피로
세상은 점점 더 시끄럽고 비어간다.
진짜 창작과 검증은 인간의 몫이다.
그걸 잊는 순간, 우리는 다 AI한테 잡아먹힌다.
그게 내가 직접 부딪히며 깨달은, 이 세계의 맨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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