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계에 먹히지 않는 사람들

AI에게 민감정보, 개인정보 절대 주지 마라: 문을 열어준 건 당신이다

하루를 붙잡는 사람 2025. 5. 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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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생년월일, 사진, 직장 정보. 당신이 AI에 주는 순간, 위험은 시작된다. 무심함이 만든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우리는 기술에 지나치게 관대하다.
그것이 우리의 편의를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편의는 대가 없이 주어지지 않는다.
특히 AI 앞에서는, 당신의 방심이 곧 ‘대가’가 된다.




1. 문제의 출발점: 무심함

많은 사람들이 AI에 대화를 걸면서
자신이 어떤 정보를 건네고 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이름, 생년월일, 직장, 사는 지역.
처음에는 작은 정보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들은 퍼즐의 조각이다.
하나하나가 모이면 ‘당신’이라는 그림이 완성된다.

내 주변 사례는 충격적이었다.
사주를 본다고 생년월일을 적어버린 직장 동료,
AI가 캐릭터로 사진을 만들어준다며
가족사진, 와이프 사진, 여자친구 사진까지
모두 업로드한 친구.
이들의 표정에는 의심이 없었다.
오히려 설렘이 있었고, 재미가 있었다.
수익률을 인증하고, 유의미한 글을 적고 싶었던 친구는 투자 금융정보 계좌와 잔고가 훤히 보이는 사진을 업로드 했다. 처음접속해서 인사를 한다.
내 이름은 ㅇㅇㅇ 이야. 주변에서 무심하게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일은 심심찮게 벌어졌다.


이 사진이 딥페이크에 이용된다면? 직장을 알고 어느시간에 일 하는 줄 알면서, 가족 관계가 알려져 내가 일하는 시간에 부모님께 피싱 전화가 간다면?



내가 본 건,
데이터 수집의 먹잇감이 되어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이었다.


애석하게도 플랫폼마다 정보를 제공해야 이용이 가능하고, 이를 거부하면 가입부터 되지 않는다.
(내가 확인한 대부분은 그랬다.)
가입 후 데이터베이스에 쌓이는 정보에 대해서도 사용자가 접근할 방법 자체가 없다.

사용하고 있는 채팅형 AI가 있다면 물어봐라.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2. 최악의 시나리오: 도둑은 이미 안에 있다

하루는 이름을 주고,
다른 날은 직장을,
그다음은 생년월일과 사진까지.
어느 날, 모르는 메일과 문자가 쏟아지고,
SNS 계정이 털리고,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다.
처음엔 해킹을 의심하지만,
결국 출발점은 ‘내가 건넨 정보’였다는 걸 깨닫는다.

최악은, 그 모든 게
누군가의 강요나 강탈이 아니라
스스로 문을 열어준 결과라는 점이다.




3. AI의 본질: 도구인가, 거대한 안테나인가

사람들은 AI를 단순한 대화 상대나
생산성 도구로 생각한다.
그러나 본질은 다르다.
AI는 데이터를 모으고, 학습하고, 축적한다.
그 데이터는 기업의 자산이자,
때로는 상품이 된다.

당신이 준 정보는 사라지지 않는다.
어딘가에 남고, 어딘가에서 쓰인다.
그걸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상품이 된다는 걸 모르고 팔려가는 셈이다.




4. 내가 찾은 해법: 무심함에서 깨어나라

질문은 항상 3인칭으로 돌려라.

이름, 생년월일, 직장, 연락처, 사진은 절대 금지.

“이건 별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주제를 분산하고, 교란하라.

무료 서비스에서는 특히 조심해라.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는 것이다.
“지금 이 정보, 꼭 줄 필요가 있을까?”
이 질문 하나가 당신을 지켜낸다.





5. 오늘의 경고: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은 결국 나다

AI는 책임지지 않는다.
플랫폼은 “우리는 도구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당신의 정보가 흘러나갔을 때,
당신의 가족이 위험해졌을 때,
결국 책임져야 하는 건 당신이다.


나 또한 이 문제를 자각하기 전엔
나도 모르게 개인정보를 흘리고 있었을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멈춰야 한다.
이 글을 읽는 지금 이 순간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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