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이 커피값 정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맞다. 하지만 그 커피 한 잔에서 나는 멈춰있던 선택을 다시 꺼냈다.
예전엔 커피를 마시는 것도
계산부터 했다.
"오늘 두 잔이면 삼천 원... 이틀이면 오천 원…"
그렇게 쪼개며 살았고,
나름대로 그게 성실한 삶이라고 믿었다.
사실 그냥 카누만 주구장창 사서 마셨다.
카페인 없이 쏟아지는 졸음을 참는건 여전히 힘들다.
그러다 30대 어느 해 겨울,
배당금이 한 번에 들어왔다.
금액은 크지 않았다.
한 달치 커피값 정도였다.
그런데 묘하게
그날부터 커피를 그냥 마시게 됐다.
‘낭비해도 된다’가 아니라,
‘한 번쯤 나를 위해 써도 된다’는 감각이 생긴 거다.

이게 중요한 포인트다.
배당금은 절약보다 ‘자기 대접’을 생각하게 만든다.
작은 돈이지만,
내 삶에 한 겹 더 따뜻한 결정을 가능하게 해준다.
누군가는 말한다.
“그걸로 뭐가 바뀌냐”고.
나는 이렇게 말한다.
“바뀌는 건 돈이 아니라, 태도다.”
애초에 난 거주 목적의 부동산을 최선을 다해 매수 한 이후로, 늘어난 월 고정비 (원금 + 이자 + 각종 세금) 로 인해서 삶이 제한적이라 느꼈고,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시드머니를 더 늘려서 부동산 추가 매수를 생각하며 시작했던게, 투자였다. 성급히 시작하지 않았고, 인문학 심리학 투자철학을 최대한 구축했다. 그게 지금 내 투자 성과율을 보여준다. 2025년 5월 20일 현재
2021년 1월 1일 기준으로 85%다.
블로그 글에 기입해뒀다.
지금 너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직접 만들어보길 바란다. 그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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