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가는 3일 내내 비소식 평소 태닝을 매우 즐겨하는 편인데, 이번년도에는 어찌저찌 쉬는날 비가 계속 왔었다. 이번 여행 3일내내 비소식이 있어서 큰 기대 없이 첫날의 노곤함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커튼을 젖혔는데 해가 아주 쨍쨍한걸 보고 샤워하고 바로 길을 나섰다. 속초해수욕장을 따라 아바이마을 쪽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아바이 마을과 속초해수욕장의 끝부분이 거의 닿는 해변이 있다. 대로변에 주차하기도 좋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적하고 좋다. 나만 알고 싶은 그런 힐링 스팟 책한권과 물안경 하나 태닝오일 정자세로 앉아서 태닝 책을 읽으면서 태닝을 즐겼다. 한두시간이 지나서, 저 끝에 해변에 알록달록한 쓰레기가 쌓여있는게 보였는데 치우지는 못해도 한곳에 모아두고, 마침 혼자 온 남자 한분이 태닝오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