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본능 2

[ 원초적본능 : 통제 ] 성인이 된 나는 먹고 싶은것을 다 먹을 수 있었다.

성인이 된 나는 먹고 싶은것을 양껏 마음대로 다 먹을 수 있었다. 매일 3끼 먹는 것은 선택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이어지는 식단은 나를 바뀌게 만들었다. 나는 중고도비만이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이어져 왔는데,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이유만으로 나는 중고도 비만인 나를 스스로 운동을 해서 그래 등치가 커야 운동하는 사람같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도 근육의 선명도 보다는 근육의 크기가 커지는 것을 스스로 자위하며 '운동하는 남자는 이정도 크기는 되어야해. 그리고 니들은 몰라 큰 근육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헌데 안타깝게도 이런시간은 십수년이 흐르고, 나는 요즘 먹고싶은 음식이 없어졌다. 부모님과 같이 살며, 내가 원하는 식단이 아니지만 건강을 위해 또는 가족의 다이어트를 위해 선택하지 않은..

일상 2023.01.03

[여행 : 속초] 홀로 떠나는 여행 이틀날 오전 태닝, 원초적본능

휴가 가는 3일 내내 비소식 평소 태닝을 매우 즐겨하는 편인데, 이번년도에는 어찌저찌 쉬는날 비가 계속 왔었다. 이번 여행 3일내내 비소식이 있어서 큰 기대 없이 첫날의 노곤함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커튼을 젖혔는데 해가 아주 쨍쨍한걸 보고 샤워하고 바로 길을 나섰다. 속초해수욕장을 따라 아바이마을 쪽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아바이 마을과 속초해수욕장의 끝부분이 거의 닿는 해변이 있다. 대로변에 주차하기도 좋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적하고 좋다. 나만 알고 싶은 그런 힐링 스팟 책한권과 물안경 하나 태닝오일 정자세로 앉아서 태닝 책을 읽으면서 태닝을 즐겼다. 한두시간이 지나서, 저 끝에 해변에 알록달록한 쓰레기가 쌓여있는게 보였는데 치우지는 못해도 한곳에 모아두고, 마침 혼자 온 남자 한분이 태닝오일을 ..

흙수저탈출기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