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는 외로움이 많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사색에 잠기고, 많은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변화하면서 사람이라는 자체가 원래가 외로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는 이제는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외로움에 익숙해진다는 생각이 아니라 사색을 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생각한 시간이 많이 늘어났다고 생각을 한다. 여름휴가를 혼자 간다고 하면 주변사람들이 잘 믿지를 않는데, 설명하기도 귀찮고 하니 '친구가 없어서 혼자갑니다' 라고 말한다. 떠나기 이틀 전 나는 개인적으로 기록하는 공간에 이렇게 적었다. "내가 뭘 더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어떤것을 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 간절함과 깊이가 옅어진 나를 보면서 '간절함이 옅어진 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