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계에 먹히지 않는 사람들

위험한 건 중산층만이 아니다 – 다크팩토리는 직업 전체를 재편 중이다 [EP.03]

하루를 붙잡는 사람 2025. 6. 2. 14:38
728x90
반응형



다크팩토리는 단순 반복직뿐 아니라 고소득 전문직까지도 이미 위협하고 있다.
AI 구조 하에서 진짜 위험한 건 누구인가?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다.”
이건 맞는 말이지만,
절반짜리 진실이다.

진짜 현실은 이렇다.
중산층은 그나마 오래 버틴 계층이다.
하지만 이제 위기는 직업 전체로 퍼지고 있다.



1. 왜 중산층만의 문제가 아닌가

중산층이 가장 먼저 언급된 건,
시스템의 한가운데에서 '조용히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규모가 크고, 티가 나지 않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건 전 계층을 침투 중인 구조적 파동이다.
빈곤층은 반복되는 단순 직무에서 제거되고 있고,
상류층은 고급직이던 전문 영역에서 이미 흔들리고 있다.

중간이 사라진 게 아니다.
전부가 흔들리고 있다.



2. 당신이 가진 직업은 지금 안전한가?

처음엔 공장이 자동화되었다.
그다음은 콜센터가 인공지능으로 바뀌었다.
그다음은 단순 계산/정리/기록 업무가 없어졌다.

지금은 어떤가?

세무사와 회계사는 자동화 회계 솔루션으로 이미 구조 축소

변호사는 리걸테크가 계약서를 자동 생성하고, 판례 검색을 AI가 처리

의사는 한국 병원에서 이미 로봇이 수술을 보조 중이다.


> 2024년 기준, 서울 주요 대형 병원에서는
정형외과, 척추외과, 신경외과 등에서 AI 로봇 수술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수술 정확도는 평균 94% 이상, 피로도 0, 비용 절감까지 보고되고 있다.
(출처: 서울대병원 의료AI연구소, 2024 통계 보고서)



정리하자면, ‘전문직이니까 괜찮다’는 안일함은 5년 전이면 통했지만
지금은 망상에 가깝다.



3. 그리고 가장 강했던 영역조차 지금은 위험하다 – 개발자

닷컴버블이 터지고 난 뒤,
개발자라는 직업은 미래를 만드는 최상위 기술직이었다.
모두가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던 시대가 있었다.
10년 전만 해도 “개발자는 고소득 확정 루트”였다.

지금은 어떤가?

코드를 만드는 건 AI다.

버그를 잡고, 리팩토링하고, 주석 달고, 테스트하는 것도 AI다.

실제 현업에서는 “누가 코딩하느냐”보다 “누가 AI를 잘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 말은 무슨 뜻인가?

개발자라는 직업은
이미 ‘직업’이 아니라
도구를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의 생산성 차이에 따라
남거나 사라질 직업이 되었다는 뜻이다.

지금 당신이 ‘개발자’라면
‘생존 직군’이 아니라
‘유예된 구조조정 대상’일 수 있다.


다크팩토리는 계급이 아니라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계급별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속도와 적용 방식만 다를 뿐, 모든 직업 구조가 흔들리고 있는 시대에 있다.

EP.01에서 말한 구조 붕괴는 이제
공장과 생산 현장을 넘어
사무실, 병원, 법률사무소, 은행, 강의실, 심지어 컴퓨터 앞까지 도달했다.

다음 편에서 우리는 묻는다.
이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당신은 어떤 루틴과 도구를 갖고 있는가?






다음 편 예고: EP.04 – 살아남을 수 있는 루틴 구조는 무엇인가

직업이 아닌 루틴 기반 생존 전략

AI 중심 환경에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의미

일에서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밖 루틴’으로 살아남는 방법


이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음 편은 '행동할 사람만'을 위한 설계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