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는 순식간에 지나갔다.근데 마음은 아직 어딘가 멈춰 있었다.속도와 감정이 어긋났던 하루.오늘 하루는유난히 빠르게 흘렀다.일도 많았고사람들도 많았고움직임도 계속됐다.근데 마음은조금 느렸다.몸은 분주했지만감정은 어딘가에 남아 있었다.무언가 놓친 것도 없는데끝나고 나니까괜히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마치 내가 없는 사이하루가 혼자 지나간 느낌이었다.시간은 잘 갔지만마음은 아직그 어딘가를 서성이는 중이었다.물리적인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뭐가 허전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