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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근데 마음은 조금 울렁거렸다.
내가 한 말이 내 감정을 속였다.
누가 물어봤다.
“오늘은 어땠어?”
나도 모르게 대답했다.
“응, 괜찮았어.”
정말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몸은 피곤했고
마음은 조금 뻣뻣했다.
별일 없었지만,
조용히 눌려 있는 감정이 있었다.
근데 그냥,
괜찮다고 말해버렸다.
그 말 한 마디로
마음이 좀 더 울렁였던 것 같다.
괜찮다고 말했지만
오늘은 좀 아니었다.
근데 그 말이
스스로를 달래주는 방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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