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어른들이 하던 말이 기억난다. "집 있고, 차있고, 결혼만 하면 되겠네" 요즘 주변에서 늘 하는 말이다. 집 없고, 차 없으면 결혼 못하는 건가? 사실 그것도 아닌데 말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집이라는 부분이 그만큼 필요하다는 말이기도 한 것 같다. 집... 37년을 살면서 집 없이는 못 살았다. 잘 못 사는 게 아니라, 집이 없이는 못 살았다. 어릴 땐 부모님과 때론 할머니 할아버지와 때론 친구와 때론 형 동생들과 때론 사촌 때론 혼자 여러 가지 주거 형태로 누구에게는 판잣집 누구에게는 주택 아파트, 빌라, 원룸, 오피스텔, 펜트하우스 호텔, 여관, 모텔, 별장, 비닐하우스, 노숙 등 많은 방법으로 월세, 전세, 매매 를 통해 주거의 형태를 만들어 나간다. 그러면 여기서 또다시 좋은 입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