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무뎌지는 시대, 오히려 예민하게 살아남는 사람들의 방식은 다르다. 무뎌지지 않고도 단단할 수 있을까?요즘은 감정에 무뎌지라고 말하는 시대다.덜 느끼고, 덜 반응하고, 덜 흔들리라고.하지만 그런 말들을 따라 살다 보면나 자신까지 흐릿해지는 순간이 온다.무뎌지는 건, 살아남는 방법이 아니다.살아 있는 채로 살아남는 게 진짜다.감정을 느끼되 휘둘리지 않는 사람.상처는 받아도 흐트러지지 않는 중심.그건 타고나는 게 아니라,계속 다듬어온 루틴에서 만들어지는 힘이다.나는 감정이 무기라고 믿는다.한 번도 감정을 버리지 않았고,지금 이 순간도 감정으로 글을 쓰고, 사람을 보고,삶을 설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