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설계 2

루틴은 감정보다 빠르게 움직인다

감정이 지배하기 전, 루틴이 먼저 시작되는 구조는 훈련된 사람에게만 작동한다. 루틴 설계는 감정 통제의 첫 장치다.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않고, 스스로 정해둔 틀을 따라 움직이는 구조다.이 루틴은 단순한 동작의 반복이 아니다.감정이 먼저 들어오기 전에, 루틴으로 하루를 정의하겠다는 전제된 구조다. 실패하는 사람은 여기서 감정이 먼저 반응한다.“피곤하다”, “귀찮다”, “지금 이걸 왜 해야 하지?”그 순간 감정이 구조를 무너뜨린다. 반면, 루틴은 감정이 끼어들 틈 없이 ‘자동화된 결정’으로 실행된다.단련된 루틴은 감정의 개입 없이 작동하며,바로 그 점에서 루틴은 감정 통제의 가장 현실적인 방식이다.이 행동은 반복된다.반복은 사고를 압도하고, 구조화된 패턴은 철학으로 전환된다.철학이란 결국 무엇을 먼저 두..

무너졌던 날,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

자기동기부여는 의지만으론 부족하다. 현실에서 실패를 복구하고,다시 성장하는 루틴을 어떻게 설계할 수 있었는지 실제 경험으로 풀었다. 예전엔, 의지만 있으면 뭐든 해낼 수 있다고 믿었다.계획도 세우고 다짐도 수없이 반복했다.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더 무겁고 느렸다.계속 밀리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모든 걸 놓아버리게 된다.그게 반복되면 자신감까지 무너진다.‘나는 안 되는 사람인가’라는 자책이 머리에 박히기 시작한다.그때 깨달은 게 하나 있다.성장 전략은 결심이 아니라 구조라는 것.의지보다 중요한 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최소 단위의 루틴이었다.나는 딱 하나만 정했다.매일 오전 30분, 휴대폰 없이 조용히 앉아 생각 정리하기.성과는 없었지만, ‘흐름을 끊지 않는다’는 감각이 돌아왔다.자기동기부여는 뭔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