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긴급 스쿨벨’을 발령했다. 눈에 담긴 정보, 즉 홍채처럼 소중히 다뤄야 한다.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청소년을 겨냥한 신종 사이버 범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스쿨벨’을 발령했다.서울 시내 초·중·고교 1,373곳과 학교 주변에서 범죄 예방을 위한 경고·사전 교육이 시행된다.문제는 단순한 금전 유혹이 아니다.범죄자는 ‘2만 원 줄게’ 같은 미끼로 청소년에게 접근한다.하지만 그들이 진짜로 노리는 건 홍채, 즉 개인정보다.이름, 계좌번호, 연락처, 인증번호, 부모 정보까지 — 한 번 넘겨주면 되돌릴 수 없는 고유한 정보다.실제 사례로, SNS에서 ‘쉽게 돈 벌자’며 접근 → 개인정보·계좌 확보 → 금전 요구 → 피해자의 부모나 주변까지 확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