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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탈출기

흙수저 탈출기 [ 멘탈 : 의지 ] "집있고, 차있고, 결혼만 하면 되겠네" 어릴 때부터 어른들이 하던 말이 기억난다. "집 있고, 차있고, 결혼만 하면 되겠네" 요즘 주변에서 늘 하는 말이다. 집 없고, 차 없으면 결혼 못하는 건가? 사실 그것도 아닌데 말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집이라는 부분이 그만큼 필요하다는 말이기도 한 것 같다. 집... 37년을 살면서 집 없이는 못 살았다. 잘 못 사는 게 아니라, 집이 없이는 못 살았다. 어릴 땐 부모님과 때론 할머니 할아버지와 때론 친구와 때론 형 동생들과 때론 사촌 때론 혼자 여러 가지 주거 형태로 누구에게는 판잣집 누구에게는 주택 아파트, 빌라, 원룸, 오피스텔, 펜트하우스 호텔, 여관, 모텔, 별장, 비닐하우스, 노숙 등 많은 방법으로 월세, 전세, 매매 를 통해 주거의 형태를 만들어 나간다. 그러면 여기서 또다시 좋은 입지와.. 더보기
흙수저탈출기 [무주택자 : 임장을 다녀온후] 투기과열지구 투기과열지구 서울과 경기 인근부터 시작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선정 되기 시작했다. '어? 나는 투기가 아닌데?' 조목조목 하나씩 따지기 시작하여, 신용대출의 용도까지 따지기 시작하였다. 흙수저인 나는 가용금액이 시드머니 + 신용대출 + 주택담보대출 %가 매우 중요한 사람이었다. 투기과열지구는 앞으로 몇%밖에 대출을 안해줍니다! 같은 내용의 기사가 뉴스의 헤드라인을 뒤덮기 시작했다. 아.. 나는 월세나 전세밖에 못사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좌절보다는 방법을 갈구하시 시작했다. 온갖 뉴스와 소식들은 자극제를 잔뜩 담은 터질듯한 폭탄처럼 봇물터지듯 자극적인 기사들로 넘쳐났다. "어? 나 집 사야하는데?" 투기과열지구 40% 대출로는 턱도 없는 금액이었다. 단비같은 소식은 무주택자는 기존의 비율을 유지한.. 더보기
흙수저탈출기 [임장:任掌] 움직이기 시작하다. 행동 인풋, 아웃풋이라는 말을 아는가? 인풋 (투입, 노력) 아웃풋 (산출, 결과)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을 얻기위해서는 실천해야 한다. 나는 밤잠을 줄여가며, 책을 보고 있었고, 부동산책, 경제, 인문학 닥치는대로 읽기 시작했다. 이때 아무리 인터넷으로 봐도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관심지역 모두를 직접 다니기 시작했다. 나의 직업은 때로는 오후4시에 끝나고 때로는 새벽1시에 끝난다. 그래서 나는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보기로 했다. 오후4시에 끝난 시간에 퇴근시간 기점으로 관심지역 아파트들을 둘러보았다. 제일 가까운 슈퍼마켓에 들려, 일부러 음료수를 사면서 말을 걸어 본다. "사장님 여기 아파트 살기 어때요?" "이사는 많이 와요? 근처에 뭐 생긴다고 하는데 집값은 많이 올랐어요?" 음.. 더보기
흙수저 탈출기 [무주택자 탈출기 : 희망] 괴리감 뒤에 찾아온 희망 괴리감 내가 가진돈 + 대출 + 주택담보대출 을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지금 글을 본 사람은 당장 시작하라. 시드머니 + 가용가능한 대출금 + (주택담보대출) = 매매가 한번을 그렇게 해보면, 본인이 살 수 있는 맥시멈의 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는 시드머니가 아주 많이 부족했고, 이 계산을 해본 이후 더욱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렸다. 목표가 정해진 사람은 목표 근처로는 간다. 제일 먼저 들어오는 것은 오피스텔과 빌라. 실생활에 아주 유용할 지리적요건과, 이쁜 인테리어로 가격대비 굉장히 깔끔하다.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미래가치가 큰 자산이다. 네이버부동산, 호갱노노, 아파트실거래가 등 어플과 인터넷을 이용해서 내가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수없이 눌러보라. 이것이 시작이다. 내가 가진 환상과 내가 살.. 더보기
흙수저 탈출기 [무주택자 탈출기 : 멘탈트레이닝] 5년만에 서울에 아파트를 사다 - 멘탈 트레이닝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죄가 아니다. 하지만 가난하게 살아가는 것은 죄이다" 가난하게 살아가는 주요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돈이 없어도 행복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 돈이 많아서 행복한 사람은 없는가? 우리는 부자라는 단어에 도덕적으로 무엇인가 잘못을 한 것 같은 사람을 생각하지는 않는가? 돈이 적음에도 행복할 수 있지만, 돈이 많으면 더 행복할 수 있지 아니한가? 실생활에 필요한 돈을 지출하는데 걱정을 하면서 행복하길 바라는가? 여유롭게 쓰면서 돈에 대해 걱정을 안 하고 사는 게 행복하겠는가? 가난의 주요원인은 바로 '돈'이다. 교육의 부족도 아니고,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되고 싶은 부자가 없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의지가 부족해서 가난한 것도 아니다. 이 모든 건 선택이.. 더보기
흙수저 탈출기 [무주택자 탈출기 : 시드머니 ] 5년만에 서울 아파트를 사다. - 시드머니 모으기. 회사 기초교육을 받던 첫날 나는 통장에 200만 원이 내 수중의 돈의 전부였다. 마음에 여유는 전혀 존재하지도 않았고, 주어진 점심시간에 한 달 뒤에나 나올 월급을 생각하며, 맛있는 밥 한 끼 사 먹을 여유가 없었던 사람이 현실적으로 시드머니를 어떻게 모았는지 궁금할 것이다. 지금 나는 현실적으로 시드머니를 모으는 방법을 말하려고 한다. 지금보다 빠르게 돈을 저축하고 시드머니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3가지 방법이 있다. 1. 지금보다 지출을 줄일 것. 2. 지금보다 수입을 늘릴 것. 3.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할 것. 정말 간단하다. 더 생각할 것도 없다. 지금보다 지출을 줄여야 한다. 내가 200만 원만 가지고 있던 이유는 나의 선택들이었고, 나의 소비패턴이 30살에 통장잔고 200만 .. 더보기
흙수저 탈출기 [무주택자 탈출기 : 민간임대] 5년만에 서울 아파트를 사다 - 다시 월세 직장이랑 먼곳에서 다니다 보니 출퇴근시간과 차비를 줄여보고자 생각이 들었다. 내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했다. 대부분 직장이나 교통의 요지에 있는 월세는 굉장히 비싼편이었는데, 일의 특성상 새벽에 끝나는 경우도 많아 시간이 잘 맞으면 심야버스를 그 외엔 택시를 이용하기 일 쑤 였다. 차량을 이용하고 싶었지만, 주차장시설이 없는 곳에서 주차비를 알아봤더니, 월주차가 가장 비싼곳은 30만원에서 가장저렴한 곳은 15만원 정도 되었다. (반지하방에서 사람이 거주하는 가격보다 비싸다니...) 기름값과 유지비를 생각하니, 택시가 더 저렴했으니 말이다.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나, 비나 눈이 많이 오는달에는 교통비가 30만원이 나온적도 있었다. 서울의 중심지역에서 집을 찾아보기 시작하였고, 멋진 복층.. 더보기
흙수저 탈출기 [무주택자 탈출기 : 서울입성] 5년만에 서울 아파트를 사다 -서울생활을 시작하다. 작은 지방에서 살던 나는 그렇게 외국생활을 마치고, 직업을 찾아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다. 경상도에 작은 지방도시인 나의 고향은 공업단지였다. 쉽게 취업할 수 있었지만, 나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서울 상경을 하기로 한 것이다. 취업을 했다. 헌데 또다시 막연했다. 학자금 대출 이자만 내다가, 갑자기 찾아온 원금상환일이 목을 더 죄어 오는 것만 같았다. 기간 내에 갚지 못하면 무엇인가 큰일이 날 것만 같았다. 조금씩 모아 오던 통장 잔고에서 한 번에 그렇게 큰 금액을 냈던 건 살아오면서 이때가 처음이었다. 허무했다. 수년에 걸쳐 조금씩 쌓아왔던 잔고가 마치 깨진 항아리에 물을 부어 넣는 느낌처럼 다가왔다.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을 가다듬고 서울에 신림동에서 자리를 잡았다. 당시 내 통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