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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사야하는이유

흙수저 탈출기 [ 멘탈 : 의지 ] "집있고, 차있고, 결혼만 하면 되겠네" 어릴 때부터 어른들이 하던 말이 기억난다. "집 있고, 차있고, 결혼만 하면 되겠네" 요즘 주변에서 늘 하는 말이다. 집 없고, 차 없으면 결혼 못하는 건가? 사실 그것도 아닌데 말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집이라는 부분이 그만큼 필요하다는 말이기도 한 것 같다. 집... 37년을 살면서 집 없이는 못 살았다. 잘 못 사는 게 아니라, 집이 없이는 못 살았다. 어릴 땐 부모님과 때론 할머니 할아버지와 때론 친구와 때론 형 동생들과 때론 사촌 때론 혼자 여러 가지 주거 형태로 누구에게는 판잣집 누구에게는 주택 아파트, 빌라, 원룸, 오피스텔, 펜트하우스 호텔, 여관, 모텔, 별장, 비닐하우스, 노숙 등 많은 방법으로 월세, 전세, 매매 를 통해 주거의 형태를 만들어 나간다. 그러면 여기서 또다시 좋은 입지와.. 더보기
흙수저 탈출기 [무주택자 탈출기 : 성인2 ] 5년만에 서울에 아파트를 사다 -외국생활 part.1 빚더미와 함께 사회로 나온 나에게는 군대를 거쳐, 운동이라는 단체생활에 통제가 쉬운 사람이 되어 있었다. 해외에서 일 해보라는 제의가 몇 군데에서 들어왔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말 잘듣는 값싼 노동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 거짓말은 선의로 잘 포장되어 있었고, 나는 또 그렇게 누군가에게 필요한 온기를 나눠주고 버려지는 연탄이었다. 당시 캐나다 사람들의 주급에 해당하는 월급을 받으며, 몇 푼 안돼는 급여 속에서 나는 또 그렇게 일을 하기 위해 어두운 반지하방 월세를 내면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새벽 일찍 나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심심찮게 방탄복을 입고 샷건을 든 경찰들이 인원 통제하여 기다리는 일이 심심찮게 있었고, 새벽 일찍 집에서 지상으로 나오는 계단에는 주사기가 널브러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