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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탈출기/무주택자 탈출기

흙수저 탈출기 [무주택자 탈출기 : 현실] 내면의 소리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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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높은곳에서 보이는 전망을 좋아한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면 항상 아래를 내려다 보곤 했다.




그때 마다 마음속에 있던 말이 떠올랐다.
'이 많은 집 중에 내집하나 없을까' 하는 한탄 스러움이 생겨났었다.


항상 그래왔었다.



내 마음속을 깊이 들어다 보니,
안정적인 집을 갖고 싶은 욕망이 너무나 컸던 것이다.


이때 나는 무작정 찾기 시작했다.



내게 있는 가용 가능한 돈을 계산했고, 레버리지 할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기초 생활비를 공제하고, 한달에 얼만큼의 여윳돈이 생겨나는지 적기 시작했고,
통장을 쪼개어서 생활비와 저축에 대한 인지를 바꿨다.



이때 부터 나는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 하기 시작하였다.
허무 맹랑하게 생각하지 않고, 정확하게 현실을 보려고 했다.



30살 즈음 나는 행복한 가정을 그리는 꿈을 꿨다.
그냥 단순히 꿈만 꿨다. 30평대 근사한 아파트에 출근하는데 정장을 입고, 와이프가 넥타이를 정돈해주며
토끼같은 자식이 "아빠~ 다녀오세요~" 하는 그런 머리속에 있는 꿈.
나는 행복하게 서류가방을 들고 그랜져 같은 차량을 타고 출근 하는 이상이 있었다.



30살이 되던 해 1월1일이 잊혀지지 않는다.
나는 아무행동도 하지 않고, 그렇게 될줄 알고 있었던 현실과의 괴리감으로 처음으로 혼술을 마신날이다.
무기력함에 엎드려서 소주 한병과 소주잔 하나를 두고 많은 생각을 했다.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 라고 느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마음의 변화로 시작했고,



한발자국 씩 현실적으로 다가가려고 애썼다.
줄인 소비와 가용 가능한 최대한의 금액으로 집을 찾기 시작하였다.



네이버부동산
호갱노노 같은 어플로 서울에 있는 집 가격을 전부를 훑어 보았다.

하나같이 실망스러운 집 밖에 없었다.
단 하나도 마음에 드는 집이 없었다.

그렇게 나는 직접적인 현실과 나의 꿈의 괴리감을 좁혀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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