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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 리뷰] 싯다르타 헤르만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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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선구자의 길을 개척한 사람들의 인생 책 중 몇가지를 추천하는 내용중

서점에 가도 잘 보이지 않았던싯다르타 라는 책을 주문했다.

 

 

 

깨닳음을 찾아가는 싯다르타의 이야기는

책을 읽어나가는 순서대로

마치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적어놓은 것 처럼

책에 빠져들게 했다.

 

 

2022년에 스스로를 가장 많이 돌아보게 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내용을 발췌하고 개인 서평까지 적어본다.

 

 

 

 

 

 

 

 

 

 


1장

 


 

 

 

저는 어느 누구도 가르침을 통해서 해탈에 이르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스승에게 깨달음의 순간에 일어난 일을 언어로 그리고 가르침을 통해서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못하실 것이고, 말해줄 수도 없을 것 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살고,

악한 것을 피하라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더 나은 가르침이란 없습니다.'

라며 싯타르타는 사마나의 무리를 벗어나기로 한다.

 

 

 

좋다, 나도 내 자신의 궁극의 심부까지 파고 들어가기 위해 탐색하리라.

'이 사람의 가르침도 나를 유혹하지 못했으니, 어떤 가르침도 더 이상 나를 유혹하지 못할 것이다'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도대체 내가 가르침에서, 스승들에게서 배우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가?'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던 그분들이 나에게 가르칠 수 없었던 것이란 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그는 답을 찾아냈다.

 

 

 

그것은 자아다.

나는 그 의미와 본질을 배우려고 했다. 내가 벗어나려고 했고,

내가 극복하고자 했던 그것은 바로 자아였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극복할 수 없었다.

 

 

 

그러자 곧 불쑥불쑥 새로운 생각이 튀어나왔다.

 

'내가 나에게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것. 나의 존재가 내게 아주 낯선 미지의 존재라는 것.'

 

 

'나는 나를 두려워 했고, 나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내 자아를 부수고 껍질을 벗겨 그 미지의 가장 깊은 곳에서 모든 핵심을 궁극적인 것을 찾아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가 나는 나 자신을 잃어버렸다.'

 

 

 

 


 

 

2장

 


 

 

 

속세에서 그는

 

 

 

 

완전히 무가치하게 보이는 것들,

 

 

 

 

을 벌기 위해,

사소한 쾌락을 위해,

사소한 명예를 위해 애쓰는것을 보았고,

고생하고 늙어가는 것을 보았고,

서로 책망하고 모욕을 주는 것을 보았으며,

사마나라면 웃어넘길 고통에 비탄하고,

사마나라면 느끼지 못할 궁핍에 괴로워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도 똑같은 것들을 위해 살아갔다.

 

 

 

 

 

그것을 꿈이라고 생각하고 꿈에서 깬 싯다르타는 깊은 비통함에 사로 잡혔다.

그는 무가치하게, 무가치하고도

무의미하게 삶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싯다르타는 유희가 끝났음을, 이런 유희를 더 이상 계속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내면의 무엇인가가 죽었음을 느꼈다.

 

그리고 모든 것과 작별했다.

 

 

 

그리고

내면의 무언가를 다시 내 안에서 발견하기 위해 바보가 되어야만 했다.

 

 

 

 

어떤 스승이라도 어차피 그를 구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뱃사공이 되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삶, 자신의 구도, 자신의 고뇌를 집중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느꼈다.

 

 

 

깊이를 추구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자신이 배우는 모든 일에 즐거워했다.

 

 

 

 

모든 것이 현재이며, 모든 것이 본질과 현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속세에서 카밀라 라는 여성사이에 아들 한명이 있었던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싯다르타는 아들이 자기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들이 자기를 아버지로서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했다.

싯다르타는 버릇없는 이 아이가

갑작스레 닥친 어머니의 죽음, 낯선 환경, 가난을 선선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이해했다.

 

그는 소년에게 강요하지 않았고, 더 많은 일을 했고

 

 

다정하게 참고 기다림으로써 천천히 아이의 마음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싯다르타는 양면적이게도 자기 아들로 인해

행복과 평화가 찾아온 것이 아니라 고통과 걱정이 왔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아들은 그에게서 도망쳤고, 스스로 자기길을 걸어간다.

 

 

그는 자신이 아들을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아들에게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내 곧 그는 그들을 이해했다.

사고와 분별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충동과 욕망에 의해 이끌리는 그들의 삶을 이해했고,

그 삶을 함께 나누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허영심, 탐욕 그리고 우스꽝 스러운 행동이 웃음거리가 아니라 이해할 수 있는 것,

사랑스럽고 심지어 존경할 만한 것으로 여겨졌다.

 

 

 

 

거친본능, 모든 충동, 모든 유치한짓들, 단순하고 어리석지만

무섭도록 강렬하고 강한 생명력을 지닌 욕구와 충동이 싯다르타에게는 이제 더 이상 하찮은 것이 아니었다.

그는 그런 것들 때문에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음을 알았다.

 

 

 

그 모든 것이 질서 정연하고 자연스럽다는 것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자신이 떠났을때,

자신의 아들이 자신을 떠났을때를 생각하며

 

이러한 반복 숙명적인 윤회 속에서 빙빙도는 하나의 희극 기이하고 어리석은 일이 아닐까?

 

 

 

 

각자 자기의 목표를 향하여 나아갔고, 각자의 목표에 사로잡혀 있었고, 각자 괴로워하고있다.

 

 

 

 

 

 

단지 구하는 것만 찾느라고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하기 쉽습니다.

항상 구하는 대상만을 생각하고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구한다 함은 목표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목표에 급급한 나머지 바로 당신 눈앞에 있는 많은 것들을 보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내가 발견한 사상들 중의 하나는, 지혜라는 것은 남에게 전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식은 전달할 수 있지만 지혜는 그럴 수가 없다.

지혜를 찾아 낼 수 있고, 지니고 다닐 수 있고, 기적으로 행할 수 있지만, 지혜는 말하고 가르칠 수 없다.

 

 

 

 

 

 

한 인간이 완전히 신성하거나 완전히 죄를 짓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네.

우리가 착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열반이라는 것,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네. 단지 열반이라는 낱말만이 있을뿐.

 

 

 

 

사랑이야말로 나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로 여겨진다네.

 

 

이 세상을 경멸하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를 미워하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와 모든 존재를 사랑과 경탄 그리고 외경심을 가지고 관찰 할 수 있는 것만이 나에게는 비할 나위 없이 중요한 것이네.

 

 

무릇 인간 존재라는 것이 덧없고 허무하다는 것.

 

 

 

 

 

 

 


마치며.

 

 

 

훌륭한 스승은 많지만,

가르침이라는 것을 통해 모든것을 알아 갈 수 없다는 점이었다.

 

 

결국에는 본인 스스로 찾아야 하고 고민하고 사색하면서

스스로가 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동감했다.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각성하는 것과 동시에 삶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생성되어 가는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방황하고 변화를 겪고 그것을 통해

지혜를 얻게 된다.

 

끊임없이 진전이며 한 단계씩 목표를 향해 고양 할 수 있어야 겠다.

 

 

 

 

 

 

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목표에 부합하지 않으면 어쩌면 고귀하지 않은 생각이고,

나에게만 관대하며 스스로를 대단하다고 착각하고 있었음을 알았다.

 

 

 

각자 자기의 목표를 향하여 나아갔고, 각자의 목표에 사로잡혀 있었고, 각자 괴로워하고있다.

 는 구절을 보며 더욱 와닿았다.

 

 

결국 생각이 틀린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삶

 

 

세상과 사람들을 비판하지 않고,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목표에 급급한 나머지 다른것들을 보지 못하는 것 보다,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지혜를 쌓는일에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고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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