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사고의 기술
책은 읽는 게 아니다, 씹고 삼키는 거다
하루를 붙잡는 사람
2025. 5. 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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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불안한가』에서 배운 불안 관리법을 현실 실험으로 연결한 경험을 기록한다.

최근 읽은 책은 『왜 우리는 불안한가』였다.
저자는 말한다.
“불안은 없앨 수 없다.
다만 다루는 방법을 배울 뿐이다.”
이 말이 유난히 마음에 걸렸다.
보통 우리는 불안을 없애려 한다.
명상, 운동, 술, 쇼핑, 일.
하지만 저자는 다르게 말한다.
불안을 없애려 하지 말고,
그 감정을 정확히 보고
‘어디에서 오는지’ 이해하라고.
그래서 나는 실험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가슴이 답답해질 때,
잠들기 전 머리가 복잡할 때,
“지금 내 불안의 이름은 뭘까?”라고 묻는 연습.
걱정? 비교? 미래 불안?
이름을 붙이니까
막연한 불안이 조금씩 작아졌다.
책에서 건진 건 지식이 아니었다.
실천할 거리였다.
내 독서 루틴은 이렇게 정리된다.
1. 한 문장 밑줄 긋기
『왜 우리는 불안한가』 → “불안은 길들여야 한다”
2. 그 문장을 현실에 가져오기
불안이 올 때 이름 붙이기
3. 일주일 후 점검하기
불안 강도 줄었는지, 나를 덜 몰아세웠는지
내가 배운 건 하나다.
책은 메모로 끝나면 헛일이다.
실천으로 옮겨야 내 것이 된다.
질문 남긴다.
당신은 마지막으로 읽은 책에서
한 줄이라도 현실에 가져와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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