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맥] 성인의 인맥은 선택이다.

허클베리핀 2022. 5. 6.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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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정계, 재계, 학계 따위에서 형성된 사람들의 유대관계.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다른나라보다 유독 더 인맥에 의해 삶이 좌지우지되기도 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맥에 대한 환상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생각하는 인맥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어릴때 부모님포함 선생님과 좋은사람들은 친구를 잘 만나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친구따라 강남간다.




영유아기를 지나, 청소년, 대학, 군대, 직장까지
나의 친구와 지인은 선택보다는 환경에 의해 지배받고 있었다는 것을 아는가?
친한 친구 지인을 내가 선택했다고 생각하는가?

보통의 삶은,
비슷한 수준에 사는 동네의 유치원에 비슷한 나이대 친구들이 환경에 맞게 '그냥' 친구가 되는것으로 시작된다.

각양각색의 얼굴에 부모님의 직업도, 부모님의 가치관도, 선생님의 가르침도 모든게 다르지만,
대부분 보통 이렇게 시작하게 된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이사라던가, 환경이 바뀌는일) 사는곳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를 진학해서
비슷한 환경에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랑 모이게 된다.
생각해보라. 학원에서 친했던 친구라던지, 부모님의 지인이라던지의 특별한 이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랜덤으로 배정받은 반에, 어떻게 살아온지 모르는 어떤 아이와 가장 친하게 된다.


우연치 않게 집 방향이 같다던가, 같은아파트에 산다던가,
랜덤으로 배정받은 자리에 짝궁이라던가, 취미가 같다거나 하는 이유로 더욱 친밀한 유대감을 갖기 시작한다.
(운동을 하는 친구들끼리 모인다던지,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모인다던지, 그림을, 그리고 만화가 좋은 친구들끼리 모인다던지..)


이것은 유아기 청소년기 청년기 모두가 똑같이 적용된다.

군대를 갔는데, 동기였고, 어쩌다 보니 가까운 자리에 곁에 있는 사람과 친해지고
고통을 나누고, 삶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된다.
자대로 배치받아서는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닌,
모르는 사람들과 또 다시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대학교 진학도 마찬가지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다.


이같이 형성된 친밀한 유대감은 비슷한 선택을 하게끔 유도하게 되는데,
A의 가장친한 친구 B를 두고 서로 선택하는 점심메뉴에 대해 모른채 선택을 하게끔 한다면
이 둘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전제를 바꾸어서
A에게는 B가 선택한 점심메뉴를
B에게는 A가 선택한 점심메뉴를 알려주고
하게 되는 선택은 어떻게 될까?


다를 수도 있지만,
서로의 선택에 더욱 이끌려, 같은 선택지를 고를 확률이 더 높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 대답에 공감할 수 있지 않은가?


비단 점심메뉴 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지역에 국한되어, 친구가 다니는 태권도장, 피아노교습소, 영어교습소, 학원, 과외선생님이 같다던지
등등의 선택지도 더욱 좁아지게 된다.

비슷한 생각으로 비슷한 사고방식으로 자라나게 되는 환경이 되는 것이다.



자, 그럼 이제 시각을 달리 바꿔보자.

성공한 사람의 주변은 어떤가?
성공한 사람 옆에는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서로 협력하고 우호적인 관계로 지낸다.


불행한 사람옆은 어떤가?
불행한 사람들이 많다.

부정적인 사람 곁에는 어떤가?
부정적인 사람이 많다.

서로 누군가를 욕하고, 싸우고, 환경을 탓하고, 무엇이든 부정적인것을 만들어
그것에 대해 비판하고 비난하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주식과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있고,
장사에 성공하는 사람은 장사를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려 있다.
장사를 잘 하고 싶은 사람이 장사를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리면 장사를 잘 하게 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다.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다주택자들과 대화의 공통점이 많으며 비슷한 시각으로 생각하고,
결혼한 사람은 부부동반 모임같은것이 생겨난다.

이렇게 우리는 알게 모르게 환경에 지배 받으면서 살아온다.



환경에 지배받고 살았다고 인정한다면,
삶을 간단하게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날 무시하고 불안하게 만들고, 작아지게 만드는 사람과 환경을 멀리하고
지지해주고 안정감을 주며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람들과 환경을 함께 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걸 제대로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끊어낼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날 비난하고, 위축하게 만들어도 친구란 이름으로 참고,
불안하게 만들고 작아지게 만들어도 연인이라는 핑계로 관계를 붙잡으려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제일좋은 방향이라며,
가족과 아이들에게 강요하기도 한다.





성인의 인맥은 선택이다.
'어쩔 수 없는 환경을 벗어나다'


긍정적이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사람과 친해질지,
부정적이고 머물러 있으며 비관하는 사람과 친해질지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부정적인 사람이나, 내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과 멀리하기 시작했다.
마음이 불편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가지 않았다.


앞으로 "인생의 30년은 지금 3년동안 만나는 주변사람이 결정한다" 고
캐나다에 있는 임승민 관장님이 귀국하는 나에게 말씀해주셨다.


이는 곧

백만장자 다섯명과 어울리면 여섯번째 백만장자가 될 것이고,
빈털터리 다섯명과 어울리면 여섯번째 빈털터리가 될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곁에 단순히 둔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스며 들어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


지금 나는 백만장자 다섯명과 맞 닿을 수 없다.
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내 주변은 다주택자들과,
공부하며 책을 읽는 사람들과
자신의 신념으로 결과를 책임질 투자에 진심인 사람들과
하루하루 뉴스를 보며 생각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내가 여섯번째 백만장자가 되는 것도 목표지만
내가 더 좋은 사람이되고,
여섯번째 백만장자를 위한 자리를 내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때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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