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보장 한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봅시다.
은행 예금보장한도
예금 보장 한도 (預金保障限度)
[경제 ] 금융 기관이 고객이 맡긴 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예금 보험 공사가 대신 지급해 주는 최고 한도액.
우리가 이용하는 금융회사 (은행)가 망하는 일은 흔하지 않지만, 없었던 일도 아닙니다.
2008년 미국은 금융위기 때 파산한 은행이 280여 개나 되었고,
우리나라도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를 거치면서
2011년 이후 저축은행 30여 곳이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1월 삼화저축은행에 영업정지,
2011년 2월 17일 부산, 대전저축은행이 도산하는 등 총 24개의 저축은행이 줄도산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자녀의 결혼자금, 퇴직금 등 예금을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함에 부산저축은행 예금자들이 대규모 인출 (뱅크런)을 시작하면서 다른 저축은행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불안감은 더욱더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예금자보호법과 예금보험공사
예금자보호법이란, 금융기관이 파산 등의 이유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태에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률 입니다.
법에 따라 예금보험제도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설립되었습니다.
은행이 드는 보험회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금자보호대상 금융기관과 금융회사에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종합금융사, 저축은행 등입니다.
농협, 수협 지역조합,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은 예금보호공사의 보호대상은 아니지만,
관련 법률에 따라 자체 기금에 의해 보호됩니다.
우체국 역시 예금자 보호법 적용대상은 아니지만, 관련 법률에 의해 우체국 예금과 우체국 보험계약에 의한 보험금 등을 전액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예금보호가 되는 금융상품의 경우 '원금 지급 보장' 여부를 보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통예금, 정기적금, 외화예금, 원본이 보전되는 금전신탁 등은 대부분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으로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보통예금, 저축예금, 정기예금 등도 대부분 보호되는 금융상품입니다.
반대로 양도성 예금증서와 환매조건부 채권,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금 현물거래 예탁금과 같은 금융투자 상품은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흔히 드는 은행의 주택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보호 상품이 아니라고 합니다.
보호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
한도 없이 전액을 다 보호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한도금액은 1인당, 금융기관 당 최대 5,000만 원입니다.
예금의 종류별 또는 지점별 보호 금액이 아니라 동일한 금융기관 예금자 1인이 보호받을 수 있는 총금액입니다.
다른 금융회사에 예금이 있다면 해당 예금도 1인당 5,000만 원 한도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K은행 여의도지점 2,000만 원을, K은행 신림점 5,000만 원을 예금해 두었다면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은 5,000만 원입니다.
W은행에서 7,000만 원을, A은행에서 4,000만 원을 예금해 두었다면
W은행에서 5,000만 원, A은행에서 4,000만원을 보호 받을 수 있습니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5,000만원 한도는 원금이 아니라 이자를 포함한 금액이라는 것을 꼭 알아야 하고,
교포나 외국인이 국내에 있는 금융회사의 보호대상 상품에 가입한 경우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를 통해 안전한 예금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당시 피해자들의 눈물 어린 피땀으로 일군 예금이 사라져 버리는 안타까움에 저까지 가슴 깊은 아픔 느껴집니다.
확실히 알고 나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일이니,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피땀으로 일군 돈을 잃는 일이 없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